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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망명 달라이라마 9월 프랑스 5년만에 방문
인도에 망명한 티베트 불교 최고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오는 9월 프랑스를 2011년 8월 이래 5년여 만에 방문한다고 AF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로 81번째 생일을 맞은 달라이 라마가 9월12~18일 프랑스 수도 파리와 동부 스트라스부르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달라이 라마는 공립 고등교육 기관인 파리정치학원에서 강연하고 현지 변호사 회의와 대학 토론회에 참석한다.
프랑스에서 달라이 라마는 주로 종교 간 대화, 환경 문제, 티베트 문화 등에 관해 얘기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나온 일정으로는 달라이 라마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등 정계 지도자와 만날 계획은 없다.
중국 정부는 달라이 라마가 중국 분열을 획책하는 활동을 편다고 비난하면서 그를 공식 초청하는 서방 각국에 대해 강력히 반발해왔다.
지난달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를 면담한데 대해 "내정간섭"이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가 그의 거처와 사원이 있는 인도 맥클로드 간즈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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