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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반도체사 탄생…쯔광·우한신신 통합
중국 반도체 메이커 쯔광(紫光) 집단은 산하 반도체 메모리 제조사업 부문을 국유기업 우한신신(武漢新芯) 집성전로제조(XMC)와 통합했다고 관영 매체가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쯔광집단 메모리 부문과 우한신신의 합병으로 새로 탄생한 회사는 중국 최대급 반도체 회사로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간다.
쯔광집단의 자오웨이궈(趙偉國) 회장은 우한신신을 투자 자산 포토폴리오에 편입해 양사의 생산기능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상표국은 합병 회사의 이름이 '창장춘추과기(長江存儲科技)'로 자본금이 189억 위안(약 3조1950억원)이며 회장에는 자오웨이궈가 취임한다고 밝혔다.
창장춘추과기 주주에는 후베이성과 우한시 정부, 국가집적회로산업 투자펀드(운용자금 1380억 위안) 등이다. 이중 펀드는 중국 반도체 제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쯔광집단의 자금도 받고 있다.
쯔광집단은 반도체 분야에서 국제적인 플레이어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성장하기 위해 각국의 기업과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중국 내 반도체 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 정부 정책의 실현에 쯔광집단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쯔광집단은 중국 반도체 기업 디커(迪科) 마이크로 전자, 잔쉰(展訊) 통신을 인수했으며 미국 마이크로 테크놀로지를 230억 달러에 매수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또한 미국 웨스턴 디지털에 38억 달러 규모 자본참가를 하려다가 좌절한 적도 있다.
우한신신은 2008년 창업한 대형 반도체 메이커이다. 중국 정부는 24억 달러를 투입해 우한시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쯔광집단의 작년 실적은 매출액이 520억 위안, 세후 이익은 39억 위안이며 반도체 제조 부문의 매출액 경우 135억 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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