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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발사 북한 안보리 결의 준수해야
러시아 정부는 25일(현지시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24일 새벽 북한이 동해 쪽으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면서 러시아의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반도 위기가 이어지는 배경은 당사국들이 평화회담 개최를 꺼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그래서 모든 당사국이 자제하고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하로바 대변인은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킬 것이라면서 재차 경고했다.
자하로바는 사드가 북한의 위협에 대한 억지력 수준을 훨씬 넘어서 북한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하로바는 22일 시작한 한미연합훈련에 관해 "한반도에서 긴장을 높이고 있다"며 "이런 훈련이 모든 상황을 진짜 큰불로 이끄는 불씨가 될 수 있기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하로바는 한미연합훈련이 이미 북한의 극히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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