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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鴻忠, 낙마 황싱궈 후임 톈진 당서기에 임명
시국공산당 중앙은 비리로 낙마한 황싱궈(黃興國·61) 톈진(天津)사 대리 당서기 후임으로 리훙중(李鴻忠·60) 후베이(湖北)성 당서기를 임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의 측근인 황싱궈는 지난 10일 '중대한 기율위반' 혐의로 면직됐다.
리 신임 톈진시 당서기는 광둥성과 후베이성에서 장기간 근무했으며 후이저우(惠州)시 서기, 선전(深圳)시 서기 겸 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산둥성 창러(昌樂) 출신인 리훙중은 지린(吉林) 대학 역사과를 졸업하고서 랴오닝성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리훙중은 2007년 광둥성에서 후베이성 부서기 겸 성장으로 자리를 옮기고서 2010년 당 서기에 올랐으며 지난 7월 양쯔강 대홍수 때는 재해대책본부 총지휘를 맡은 바 있다.
작년 8월 톈진항 대폭발 사고 후 인터넷에선 리훙중이 톈진시 요직으로 전보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리훙중은 중국 4대 직할시장이 당 정치국원을 겸임하는 관례에 따라 내년 제19차 당대회에서 정치국에 입성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당국은 황싱궈가 맡아온 톈진시 시장의 후임 인사를 공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만간 왕둥펑(王東峰) 톈진시 부서기가 시장으로 발령날 것으로 현지 언론은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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