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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일본 추가완화로 반등 마감…H주 1%↑
홍콩 증시는 21일 보합으로 출발했다가 일본의 추가 금융완화 발표로 투자 심리가 개선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9.04 포인트, 0.59% 상승한 2만366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래 2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7.62 포인트, 1.00% 오른 9849.06으로 폐장했다.
오전장에는 미국과 일본 금융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지면서 항셍 지수가 100 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금융완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급반등해 그 기조를 이어갔다.
초반 약세를 보이던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텅쉰(騰訊) HD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각각 0.7%, 1.0% 올랐다.
중국이동과 홍콩교역소, 유방보험, 청콩허치슨 실업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금융완화로 수혜가 기대되는 중국 금융주도 상승세를 탔다. 중국타오바오와 민성은행이 각각 1.7%, 1.5% 뛰었으며 중국공상은행을 비롯한 4대 국유은행도 0.8~1.4% 상승했다. 중국인수보험과 중국핑안보험은 0.9%, 0.6%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부동산주 일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항룽지산이 2.1% 크게 내렸고 선허치업, 청쿵실업 지산 역시 하락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31개는 상승하고 19개는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649억 홍콩달러(약 9조3475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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