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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카쿠 열도서 무력충돌 시 미군 개입”
일본 자위대 수장인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합참의장)은 중국이 영해 침범 등 도발 행위를 확대하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에서 무력 충돌이 빚어지면 미군이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자위대의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한 안전보장 관련법 성립 1주년을 맞아 닛케이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가와노 통합막료장은 동중국해에서 양국 간 충돌 때 중국이 얼마만큼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센카쿠 열도 등 중국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중국 군함이 일본의 접속수역 내 항행과 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면서 일본 측이 '영토, 영해와 영공 절대 사수'라는 명확한 방침에 따라 대응하고, 빈틈 없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명했다.
그는 "중국이 무력으로 섬(센카쿠 열도 등)을 점령하는 것을 저지하고 만일 전쟁이 발발하면 중국을 패배시킬 수 있는가"란 질문에 그런 상황이 되면 미군이 반드시 개입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군사행동을 취하는지에 달려 있지만 중국과 일본 어느 쪽이 승리한다고는 단정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끝까지 지켜낼 기백이 있으며 미국이 참전한다 해도 항상 최전방에서 싸운다는 각오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중국이 군인 대신 해상민병과 무장어민을 동원해 센카쿠 열도 등의 점령을 시도할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할지에는 "이미 발생 가능한 상황에 관한 대책을 강구해 자위대가 정황에 맞게 응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자위대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전개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에 합세할지에 대해선 "중국의 인공섬을 인정하지 않고 미국을 지지하지만 현재로선 남중국해에서 관련 행동을 펼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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