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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5년 대외직접투자 1456억 달러…18.3%↑
2015년 중국 대외 직접투자액은 전년 대비 18.3% 급증한 1456억7000만 달러(약 160조3826억원)에 달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작년 중국 대외 직접투자액이 일본(1286억 달러)을 제치고 미국(2999억 달러)에 이어 처음으로 세계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대외 직접투자는 외국기업의 인수와 합병(M&A)과 해외에서 공장 건설, 금융기관의 해외 투자 등을 집계한 것이다.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액은 13년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7.5% 증가한 1083억 달러로 전체의 70%를 넘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제창한 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거대 경제권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과 관련한 투자액도 38.6% 크게 늘어난 189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국가외환관리국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중국 금융기관의 대외 직접투자액은 전년보다 26% 증대한 244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5년 말 시점에 중국 금융기관의 대외투자 잔고는 1650억 달러로 2014년 말에 비해 30% 늘어났다.
금융기관의 대외투자 가운데 90%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이고 나머지는 비금융기업을 상대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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