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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겅솽 제30대 외교부 대변인에 임명
중국 정부는 겅솽(耿爽) 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을 제30대 외교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루캉(陸慷) 외교부 신문사장 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 임하기 전 새 대변인 겸 신문사 부사장으로 겅솽을 소개했다.
이로써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루캉 신문사장과 화춘잉(華春瑩), 겅솽 부사장의 3인 체제로 운영된다.
루캉 신문사장은 겅솽 대변인이 외교부에 들어온지 20년이 넘었으며 국제사와 국제경제사, 유엔대표부에서 근무했고 주미대사관 신문 참찬(참사관) 겸 대변인을 역임했다고 전했다.
또 겅솽 대변인은 다자간이나 양자간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언론 매체를 상대로 소통과 협력에 풍부한 경험을 가져 내외 기자들과 잘 어울리고 흔쾌히 협조할 것으로 믿는다고 루 사장은 설명했다.
지난 7월 시카고 주재 총영사로 전임한 훙레이(洪磊) 전 대변인의 후임인 겅 부사장은 대변인 자격으로 처음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했다.
앞서 겅 부사장은 내외 기자와 만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신임 대변인으로서 중국 외교 정책과 입장을 정확하고 전반적이며 객관적으로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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