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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0억 이상 투자 큰손 1만7000명...자산 5192조
중국 증시에서 3000만 위안(약 50억2500만원) 이상 투자하는 큰 손이 1만700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팽배신문(澎湃新聞)은 24일 후룬(胡潤) 연구원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들의 평균 자산이 18억 위안(약 3015억원)이고 총 자산은 31조 위안(5192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중국 핑안(平安) 증권 판매거래 사업부문 양징둥(楊敬東) 총경리는 중국 자산가들이 수억 위안에서 수십억 위안의 재산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투자하는 자금은 기천만 위안에 지나지 않아 앞으로도 더 늘어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양 총경리에 따르면 핑안증권에선 1년 동안 하루 평균 투자잔고가 3000만 위안 이상인 개인, 6000만 위안 이상인 법인을 '순자산 고객(高淨值客戶)'으로 분류하고 있다.
후룬 재부보고서는 지난 5월까지 중국에서 1000만 위안 넘는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이 전년 대비 10.7% 늘어난 134만명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자산이 1억 위안 이상은 초부유층도 14.1% 증가한 8만9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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