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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시진핑에 핵심적 지위 부여 해야
중국 당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보수강경 논조의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일 노골적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1인체제' 강화를 부추기고 나섰다.
환구시보는 이날 최신 여론조사에서 "시 총서기의 핵심적인 지위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는 공산당 제18기 중앙위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 개최를 계기로 시진핑에 권력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움직임이 절정을 이루는 중에 나왔다.
중국 지도자로는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이 '핵심'으로 불렸다.
6중전회가 27일 폐막 직후 발표한 커뮈니케에서 시진핑을 '핵심'으로 표현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환구시보는 1만5600명을 상대로 지난 4~9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가주권을 수호하려면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핵심이 필요하다"는 질의에 높은 찬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누구를 핵심으로 할지에는 '공산당'과 '시 총서기'라는 응답이 많았다고 소개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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