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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민진당 정부 출범 후 중국 관광객 32% 격감
대만독립을 지향하는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지난 5월20일 출범한 이래 중국 방문객이 작년 동기보다 32%나 격감했다고 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행정원 대륙위원회 장샤오웨(張小月) 주임위원이 전날 입법원 내정위원회에서 행한 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장 주임위원에 따르면 10월1일부터 시작한 중국 국경절 연휴에도 대만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줄었으며 특히 단체 관광객은 63% 감소했다.
또한 대만 대학에 유학온 중국 학생도 9000여명을 작년과 비교해 6% 줄었다고 한다. 연수생은 1~9월 1.5% 감소했다.
다만 5~9월 인가를 받은 중국 자본의 대만투자 건수와 액수는 67건에 1억7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5건, 96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장 주임위원은 양안 관계에 대해 '치열한 다툼(熱對抗)'은 없고 '콜드 피스(冷和)'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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