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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위안화 반출 제한...자금유출 차단
중국인민은행은 대규모 자금유출로 금융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고자 위안화 반출을 규제하는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30일 인민은행의 관련 사항에 밝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신청자가 정당한 비즈니스상 이유를 제시하지 않는 한 외화 교환을 목적으로 위안화를 반출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인민은행은 외화가 아니라 위안화가 중국 밖으로 흘러나가는 경우가 점차 증가한다고 판단해 이번 조치를 강구했다.
골드만삭스는 10월 중국 자본유출 실태가 정부 통계보다 훨씬 나쁠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통계로는 1~10월 위안화의 유출액은 총 2750억 달러(약 322조5750억원)에 달했다.
웰스파고 은행의 존 캐로 선임 환율 전략가는 "지금 위안화에 대한 하방압력 상승을 충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인민은행은 단기적으론 위안화에 대한 압력을 완화할 듯하나 자본유출 규제의 추가 조치가 사실이라면 중국 금융시장 개방과 위안화 국제화라는 장기적인 계획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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