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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원에 민주파 의원 4명 자격취소 청구
홍콩 정부는 지난 9월 입법회 선거에서 당선한 민주파 의원 4명이 기본법 104조에 의거한 취임 선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격 취소를 구하는 사법심사를 고등법원에 냈다고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홍콩 행정장관과 율정서는 10월12일 입법회 취임 선서 때 홍콩 독립을 부추기고 중국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가 의원 자격을 박탈당한 영스피레이션(靑年新政) 소속 바지오 렁(梁頌恒)과 야우와이칭(游蕙禎·여) 전 의원에 이어 반중 성향 의원 4명을 다시 고등법원에 지난 2일 제소했다.
율정사가 기본법을 위반했다며 선서 무효와 의원 자격 상실을 선고하라며 제기한 사법심사 대상 의원은 자결파 라우시우라이(劉小麗·여) 의원, 네이선 로(羅冠聰) 데모시스토(香港衆志), 렁쿽훙(梁國雄) 사회민주연선(社會民主連線) 주석, 에드워드 이우(姚松炎) 의원이다.
앞서 성도일보(星島日報)는 지난달 29일 홍콩 정부 율정사가 의원 선서문을 천천히 읽은 자결파 의원 라우시우라이(劉小麗·여)와 앤드류 렁(梁君彦) 입법회 의장에 대한 사법심사 청구를 검토할 방침을 고등법원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고등법원이 라우 의원 등 4명에 대해 자격 취소를 판단하면 총 6명의 반중파 의원이 입법원에서 쫓겨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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