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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홍콩 독립파 연대 움직임에 경고
중국 정부는 28일 대만과 홍콩의 독립 세력이 서로 손을 잡으려는 시도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력히 견제하고 나섰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정책을 관장하는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안펑산(安峰山)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정례회견을 가졌다.
안 대변인은 "대만 독립파가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는 세력과 연대하려는 헛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끝내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오쩌둥(毛澤東)이 1963년 지은 시를 인용해 "어떤 시에 있듯이 '이 작은 세상에서 몇 마리의 파리가 무모하게도 벽을 향해 돌진한다"고 비꼬았다.
이 글귀는 통상적으로는 중국이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하기도 한다.
하지만 안 대변인의 발언은 홍콩 자결권을 주장하는 입법회 의원이 대만을 찾아 대만독립을 지지하겠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했다.
안 대변인은 "한줌밖에 안 되는 대독세력이 홍콩독립의 불온세력과 획책해 중국을 분열하려고 하지만,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고 종국에는 여지없이 참패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안 대변인은 양안 발전의 평화발전이 대만해협의 평화적인 안정을 최대로 보장하는 것이라며 대만독립 세력과 이들의 분열활동이 양안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대만 문제가 중국 국가주권과 영토보전에 관한 내정이라며 중국에 '하나의 중국' 정책과 미중 간 3건의 공동성명 원칙을 엄수해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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