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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장에 마싱루이 선전 당서기 내정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마싱루이(馬興瑞·57) 선전(深圳)시 당서기를 광둥성 신임 성장으로 내정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의 유력 소식통을 인용해 마싱루이 선전 서기가 주샤오단(朱小丹) 광둥성장의 후임으로 승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싱루이가 광둥성장에 취임하면 지난 30년간 현지 출신이 대대로 성장을 지내온 관례가 깨어진다.
소식통은 이번 인사가 당 정치국원이 성당 서기를 맡을 정도로 비중이 있는 광둥성의 당 대회를 앞두고 이뤄지는 지도부 개편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마싱루이는 산둥성 윈청(鄆城) 출신으로 하얼빈공대 교수를 거쳐 중국항천과기집단 사장, 공업신식화부 부부장, 국가항천국장, 국가국방과기공업국 국장, 중앙군사위 전문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 11월 광둥성 부서기로 내려와 2015년에는 선전시 서기를 겸임했다. 제18기 중앙위원이다.
한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재경위원회 부주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황치판(黃奇帆) 충칭(重慶) 시장 자리는 장궈칭(張國淸·52) 충칭시 부서기가 맡게 됐다고 한다.
허난성 뤄산(羅山) 태생인 장궈칭은 창춘(長春) 광학정밀기계학원을 나와 방산분야에서 주로 일했으며 2008년 중국병기공업집단 사장으로 근무했다.
18기 중앙위원인 장궈칭은 2013년 4월 충칭시 부서기 겸 시 당교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차기 시장으로 낙점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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