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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 항모전단 대만해협 통과 가능성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펼치는 중국 제1호 항공모함 랴오닝(遼寧)이 대만해협을 통과해 모항으로 귀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통신은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랴오닝 항모전단이 대만해협을 거쳐 칭다오(靑島) 군항으로 항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사정보 사이트 밀리터리 앤드 애비에이션 뉴스에 따르면 랴오닝 항모전단은 가장 빨리 귀항할 수 있고 미행당할 우려도 없기 때문에 대만해협을 지날 전망이다.
랴오닝 항모전단은 서태평양에서 처음으로 훈련을 하고서 대만섬 남쪽 바시해협을 지나 남중국해에 진입했는데 대만해협을 항행하면 대만 주변을 일주하며 무력을 과시한 셈이다.
중국으로선 대만이 화력 투사 범위에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확인하기도 했다.
대만 국방부 왕사오화(王紹華) 정차실 연합정보센터 주임은 랴오닝 항모전단의 대만해협 통과 가능성을 묻자 랴오닝함이 이미 2014년 처음 대만해협을 지났다며 이번에도 모든 동향을 파악하면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진중지(陳中吉) 국방부 대변인은 대만군이 완벽하고 주도면밀한 대응 절차를 취하고 있다며 국민에 안심하라고 당부했다.
라오닝 항모전단이 7일부터 시작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중미 4개국 순방 기간에 대만해협을 공산이 농후한 만큼 대만군은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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