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 호텔에 인민해방군 해킹 거점
중국군이 베이징 시내 호텔 2곳에서 사이버 작전을 위한 거점을 운용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 온라인판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자체 입수한 미국 육군 정보기관 보고서를 인용해 베이징시 하이뎬(海澱)구에 인접한 호텔 두 군데에서 중국군의 해킹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들 호텔이 중국군의 전자전 등을 수행하는 옛 총참모부 제4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증거를 인터넷상에서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제4부 기능은 2015~2016년 인민해방군 대규모 기구 개편으로 통폐합 신설된 다른 부대로 옮겨졌다고 한다.
보고서는 중국군이 호텔을 사이버 공격의 기지로 활용하는 이유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기업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감행해 2014년 기소당해 재판에 넘겨진 중국군 장교의 소속부대가 상하이 시내 주상복합 건물에 있다는 사실이 들통 난 바 있다.
중국군은 군 시설이 아닌 것으로 위장해 사이버 공격을 가하려고 표면상 민간시설을 기지로 사용할 공산이 농후하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