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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속신…H주 1.04%↑
홍콩 증시는 18일 위안화 약세가 주춤하고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의 연설로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함에 따라 오름세를 이어간 채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57.28 포인트, 1.13% 올라간 2만3098.26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2개월반 만에 고가권을 회복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00.67 포인트, 1.04% 상승한 9802.86으로 장을 마쳤다.
위안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이 줄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했다. 중국인민은행이 18일 위안화 거래 기준치를 2개월 만에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달러가 지나치게 강세'라고 발언한 후 위안화가 오르는 흐름이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메이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에 관한 연설로 관련 악재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되면서 고른 종목에 매수가 선행했다.
영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홍콩 복합기업 청쿵허치슨 실업과 산하 청쿵기건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고 영국 대형은행도 상승했다.
바이리 국제 HD가 4.1% 치솟았고 부동산주 청쿵실업 지산은 3.4% 급등했다.
대형 금융주 중은홍콩은 3.1% 올랐다. 풍력발전의 룽위안 전력은 3.7% 속신했다.
중국수무집단 등 환경 관련주, 비철금속주, 철강주 역시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마안산 강철과 안강은 나란히 3% 상승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684억7100만 홍콩달러(약 1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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