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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중국 미국채 보유액 1조490억 달러
2016년 11월 시점에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1조490억 달러(약 1236조3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11월 국제자본 수지 통계를 인용해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이 전월 대비 660억 달러 줄었다고 전했다.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6개월 연속 줄었으며 사상최대 감소를 보인 2011년 12월(1027억 달러) 이래 대폭이다.
약세를 보이는 위안화를 방어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자본유출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이 보유 미국채를 매각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미국채 보유액은 1조1080억 달러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0월 1조130억 달러에서 230억 달러 줄어들었다.
중국 미국채 보유액의 감소에 관해 TD 증권 금리 전략가 케네디 골드버그는 "중국에서 자본유출이 이어진다는 데이터를 보면 납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버그는 "자본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중국인민은행이 미국채 매각으로 몰린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10~11월 달러에 대해 4% 떨어졌다. 중국 미국채 보유액은 11월까지 6개월간 1946억6000만 달러나 감소해 동일 기간으로 사상 최대였다.
한편 해외의 미국채 투자는 11월 2억500만 달러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8개월 연속이지만 2014년 7월 이래 소폭에 그쳤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이코노미스트 톰 시몬스는 미국채 투자 통계를 현행 시장가격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일본과 미국의 보유액 대폭 감소가 11월 미국 대선 후 금리 급등에 기인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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