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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금리인상 우려로 보합 개장…H주 0.24%↓
홍콩 증시는 19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가속 발언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하면서 보합으로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09 포인트, 0.02% 오른 2만3104.35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바로 하락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26 포인트, 0.15% 밀려난 9787.60으로 장을 열었다.
옐런 의장이 18일(현지시간) 강연을 통해 향후 1년에 2~3차례 금리를 올리겠다고 시사함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홍콩 시장에서 자금유출 우려가 재차 부상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 은행주에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국제 유가 반락으로 중국 석유 관련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광주 역시 하락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홍콩달러와 달러를 연동하는 홍콩 금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주가 나란히 내리고 있다.
하지만 영국 대형은행 HSBC와 AIA 보험은 상승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6분(한국시간 11시26분) 시점에는 75.78 포인트, 0.33% 떨어진 2만3022.48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8분 시점에 23.89 포인트, 0.24% 내린 9778.97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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