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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2조 유동성 재공급…금주 178조 달해
중국인민은행은 최대 명절 춘절(설)을 앞두고 19일 다시 시중에 1900억 위안(32조7085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역환매조건부(역레포) 채권 거래로 이 같은 규모의 유동성을 풀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전날 일일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410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주입했다.
이로써 이번 주 들어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푼 유동성은 1조350억 위안(178조1800억원)으로 늘어나 2008년 이래 주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해 2월2일 끝나는 춘절 연휴 기간 급증할 자금수요에 대비해 이처럼 막대한 유동성을 투입했다.
여기에 1월이 법인세 납부 기한인 점에서 기업들의 자금 핍박 상황도 고려했다.
최근 중국 단기금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일 은행간 시장에서 지표인 7일물 역레포 채권 금리는 2년 만에 대폭 올랐고 익일물 채권 금리도 2015년 5월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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