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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 AIIB 가입 70개국으로...ADB 상회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 금융기관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에 새로 13개국이 새로 가입했다고 신화통신이 관영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AIIB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신규 가입으로 회원국이 창설국 57개국을 합쳐 70개국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로써 AII 회원국은 일본과 미국 등이 주도하는 아시아 개발은행(ADB)의 67개국을 넘어섰다.
새 가입국은 아시아에선 홍콩과 아프가니스탄, 피지 등 5개국이고 역외로는 캐나다, 벨기에, 아일랜드를 포함해 8개국이다.
각각 국내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회원국이 된다. 캐나다 가세로 선진 7개국(G7) 가운데는 일본을 제외하곤 모두 가입했다.
AIIB 출범 후 회원국이 추가된 것은 처음이다. 신 회원국의 발언권을 결정하는 출자 비율은 기존의 출자선 나머지를 할당해 중국이 사실상 '거부권'을 쥔 현행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제창으로 2015년 설립한 AIIB는 아시아에서 부족한 인프라 건설 자금을 융자한다는 목적으로 갖고 있다.
선진국 주도의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ADB 등 기존 국제 금융질서에 도전하는 존재로서 주목을 사왔다.
작년 말까지 아시아와 중동에서 에너지 개발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 9건의 융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을 자금원으로 하는 건설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으로 회원국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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