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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약 상용인구 250만…미성년자 2만2000명
중국에서 마약 흡입이 만연하면서 상용인구가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인민망(人民網)이 29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 마약대책 전담 기관인 국가금독위원회 통계를 인용해 2016년 말 시점에 마약 상용자가 전년보다 6.8% 늘어난 250만5000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마약 상용자 가운데 18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2.2%로 전체의 0.9%를 차지했고, 18~35세가 146만4000명으로 58.4%를 점유했다.
36~59세 마약 상용자는 100만3000명으로 전체의 40%, 60세 이상 고령자 경우 1만6000명으로 0.7%에 이르렀다.
2016년 한해 동안 중국 당국이 적발한 마약 압수량 1kg 이상 사건은 5458건이며 5459개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했다.
마약범죄에 연루해 2만1000명을 체포했고 각종 마약 10.8t, 마약성 화학품 52t을 압수했으며 불법 마약 관련 정보 1만2000건을 단속해 삭제 조치했다.
국가금독위원회는 중국의 마약인구가 전체적으로 완만한 증가세에 있으나 청소년 마약 상용자의 신장폭은 축소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이지만 아직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독위원회는 지난해 새로 마약에 손을 댄 35세 이하자는 전년에 비해 19% 감소했고 적발된 35세 이하 마약 상용자도 4.1% 줄었다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교육이 효과를 보는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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