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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훙하이 순익 5조4751억원...예상 웃돌아
미국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등을 조립 생산하는 대만 훙하이(鴻海) 정밀은 2016년 전년 대비 1.2% 늘어난 1487억 대만달러(약 5조475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훙하이 정밀의 전날 발표한 작년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순이익이 블룸버그의 예상 평균 1293억 대만달러를 웃돌았다고 지적했다.
매출에 극히 중요한 연말세일을 포함하는 10~12월 아이폰 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경신한 것이 훙하이 정밀의 순이익 증대에 기여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세계 1위인 훙하이 정밀은 '폭스콘'이라는 사명으로도 유명하지만 매출액 가운데 거의 절반을 애플에서 얻고 있다.
애플은 작년 10~12월 분기로는 역대 가장 많은 아이폰 7830만대를 출하했다.
훙하이 정밀 산하에 편입한 일본 가전업체 샤프도 순이익 신장에 힘을 보탰다. 샤프는 10~12월 분기 기준으로는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확보했다고 2월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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