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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 슝안 신도시 개발로 반등 마감
홍콩 증시는 3일 중국 허베이성에 대형 신도시 슝안(雄安) 신구를 조성한다는 발표에 따라 부동산주와 건설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31일 대비 149.89 포인트, 0.62% 오른 2만4261.48로 장을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40.85 포인트, 0.40% 상승한 1만314.52로 폐장했다.
슝안신구에 베이징의 비중앙 기능을 집단으로 이전해 선전 경제특구와 푸둥신구에 못지않은 국가급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시멘트주 베이징 진위 HD가 34% 폭등했고 중국건재도 7%나 뛰었다. 슝안신구와 연계가 기대되는 텐진항 발전은 16% 치솟았고 톈진 창업환보, 허베이성을 기반으로 하는 신톈녹색능원이 각각 12% 급등했다.
기계장비주 중롄중커와 중국룽궁 역시 5%나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의 주력주는 쿤룬능원이 7.3%, 중국롄퉁은 4.4% 상승했다.
중국건설은행과 텅쉰(騰訊) HD, 중국이동이 1% 가까이 올라갔고, 유방보험 0.8%, 영국 대형은행 HSBC 0.2% 각각 상승했다.
반면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2.2% 내렸고 손익 감소 전망이 나온 중국은행도 1.5% 하락했다. 항만사업주 초상국 항구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렸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624억6600만 홍콩달러(약 8조982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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