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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뉴욕 증시 약세 등에 반락 출발…H주 0.91%↓
홍콩 증시는 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의사록 내용이 공개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94.57 포인트, 0.39% 내린 2만4306.2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7.27 포인트, 0.55% 밀려난 1만308.05로 장을 열었다.
지난달 FOMC에서 위원 대부분이 하반기에 '자산 축소'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중국인민은행이 금융긴축에 나서 자금핍박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나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도 퍼졌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하락 반전했다. 홍콩 부동산주, 인허오락 등 마카오 카지노주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리고 있다.
항룽지산이 1.9%, 중국 왕왕HD 1.9%, 초상국 항구 HD 1.1%, 퉁야은행 1.1%, 캐세이 퍼시픽 1.1% 각각 하락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인수보험 등 중국 금융주 역시 내리고 있다.
하지만 통신주 중국롄퉁은 거래 재개 후 일시 3% 이상 급등했다가 하락 반전했다.
중국롄퉁은 모회사가 민간자본을 도입하는 '혼합소유제 개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헝다집단과 비주이위안 HD 등 중국 부동산주는 최근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3분(한국시간 11시23분) 시점에는 136.08 포인트, 0.56% 떨어진 2만4264.72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4분 시점에 94.15 포인트, 0.91% 저하한 1만271.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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