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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미중회담 안도감에 강보합 개장
홍콩 증시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정상회담이 무난히 끝났다는 안도감에서 강보합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7일 대비 34.71 포인트, 0.14% 상승한 2만4302.01로 개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4.41 포인트, 0.14% 올라간 1만288.21로 장을 열었다.
다만 미국 칼빈슨 항모전단이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하는 등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장이 출렁이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가 상승하고 있다. 주택판매 호조를 배경으로 중국과 홍콩 부동산주 모두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
항공운송주 캐세이 퍼시픽과 항만주 초상국 항구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보감회) 샹쥔보 주석이 비리 혐의로 사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지만, 아직 홍콩 상장 중국 보험주의 반응은 한정적이다.
반면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화공 등 중국 석유주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리고 있다. AIA 보험과 지리 자동차 HD도 하락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2분(한국시간 11시32분) 시점에는 4.69 포인트, 0.02% 오른 2만4271.99를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3분 시점에 12.05 포인트, 0.12% 하락한 1만261.75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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