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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지정학적 리스크로 3일째 속락…H주 0.19%↓
홍콩 증시는 10일 한반도 주변 긴장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관망 분위기가 퍼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7일 대비 5.12 포인트, 0.02% 내린 2만4262.18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20.01 포인트, 0.19% 밀려난 1만253.79로 장을 끝냈다.
매도 우세 속에서 금융주에는 저가 매수가 일부 유입해 장을 떠받쳤지만 전체적으로는 방향감을 잃은 장세로 일관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개 종목 가운데 21개가 하락하고 26개는 상승했으며 3개는 보합이었다.
중국해양석유 등 중국 석유주가 반락했고 통신주 중국롄퉁이 차익 실현 매물로 급락했다.
지리 자동차는 3월 판매 둔화로 일시 5% 이상 곤두박질쳤다. 중국 보험주는 보험감독관리위(보감회) 샹쥔보 주석의 낙마가 다소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건설은행을 비롯한 금융주는 상승했다. 중국과 홍콩 부동산주도 견조하게 움직였고 마카오 카니조주는 증권사 추천을 받고서 올랐다.
중국 풍력발전과 천연가스 등 환경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651억 홍콩달러(약 9조5720억원)로 주말에 비해 230억 홍콩달러나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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