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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북한 등 지정학 리스크에 속락 마감
대만 증시는 12일 한반도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로 소폭이나마 속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74 포인트, 0.15% 떨어진 9817.68로 폐장했다.
9831.56으로 개장한 지수는 9789.59~9837.19 사이를 오르내렸다.
주요 8개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30%, 석유화학주 0.32%, 방직주 0.41%, 전자기기주 0.09%, 건설주 0.04% 각각 하락했다.
반면 금융주는 보합을 기록했고 식품주가 0.78%, 제지주는 0.45% 각각 상승했다.
11월 미국 애플주의 하락 여파로 터치패널주 TPK HD와 스마트폰 케이스주 커청과기 등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DRAM주 왕훙전자와 화방전자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렸다.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르웨광 반도체도 하락했다. 뤄넝과기를 비롯한 태양광 발전 관련주, 금융주, 화학 관련주 역시 내렸다.
하지만 액정표시 장치 췬창광전과 유다광전은 급등했다. 중국 당국이 TV 메이커에 한국산 장치 구입을 삼가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자기기 제조의 타이다 전자공업과 화숴전뇌 등 주력 종목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IC 관련주 화둥과기와 광학렌즈주 위징광전도 올랐다.
거래액은 886억2900만 대만달러(약 3조310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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