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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폭격기 등 이틀 연속 동해·서태평양 출현
러시아군 폭격기와 전자정찰기 등 3대가 12일 일본에 인접한 동해와 서태평양 상공을 비행했다고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 발표를 인용해 이들 러시아 군용기가 이날 오전부터 오후에 걸쳐 수 시간 동안 동해와 태평양 쪽 두 방향에서 일본 영공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이중 TU-95 폭격기 2대는 북방영토 상공을 통과해 지바(千葉)현 앞바다까지 남하했다가 돌아갔다.
또한 IL-20 전자정찰기 1대는 홋카이도 리시리토(利尻島) 서쪽 해역에서 날아와 동해에 있는 시마네(島根)현 오키(隠岐)섬 북쪽 앞바다까지 남하한 후 기수를 돌려 러시아 쪽으로 날아갔다.
모두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했으며 러시아 군용기들은 일본 영공을 침범하진 않았다.
전날에도 러시아군 폭격기와 초계기 총 6대가 세 방향에서 일본 영공에 다가왔다.
방위성은 긴박한 한반도 정세와 연관 있을 가능성 등 러시아 측 의도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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