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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3호 국산항모 핵추진 방식으로 건조
첫 국산 항공모함의 진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군이 제3호 국산항모를 핵추진식으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홍콩 동망(東網)이 13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군 소장 출신인 군사전문가 쉬광위(徐光裕) 중국군축협회 고문을 인용해 제3호 국산항모가 핵동력과 전자사출기 방식을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쉬광위 고문은 중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해 개조한 최초의 항모 랴오닝(遼寧)을 실전 배치한 이래 빠른 속도로 항모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제3호 국산항모를 건조할 때는 항모 선진국에 못지 않은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르면 오는 23일 진수를 앞둔 제1호 국산항모 001A(일명 산둥함) 경우 랴오닝함처럼 재래식 동력을 쓰고 함재기 이착륙도 스키점프식이지만 설비와 장비 등 하드웨어와 공격방어 전력에선 랴오닝을 훨씬 능가한다고 지적했다.
쉬 고문은 상하이 장난(江南) 조선소에서 한창 건조 중인 제2호 국산항모도 재래식 동력이나 함재기를 증기 사출 방식으로 이착륙시키는 진전된 기술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그래서 조만간 건조에 착수하는 제3호 국산항모는 제1호, 제2호 국산항모의 건조 경험을 토대로 당연히 핵동력을 사용하고 전자 사출방식을 도입할 것이 확실하다고 쉬 고문은 강조했다.
앞서 대만 통신은 지난달 28일 중국 군사전문가인 해군소장 출신 인줘(尹卓) 정협위원을 인용, 그간 랴오닝성 다롄(大連) 조선소에서 건조해온 001A가 인민해방군 해군 창건일인 4월23일에 맞춰 진수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군사잡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중국 제1호 국산항모가 배 밑바닥의 방수칠을 끝내 조만간 진수할 수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산둥 라디오TV(山東廣播電視臺)는 1월 말 001A함에 '산둥(山東)'이라는 선명을 붙였다고 전했다.
001A함 배수량은 5만t급으로 랴오닝함을 통해 얻은 항모 기술을 활용해 건조했다. 진수 후 산둥함은 2년 동안 각종 기계와 전자기기, 전자설비, 무기와 장비를 장착하고서 2019년 전력화 항해 시험에 들어간다.
제2호 국산항모 경우 배수량이 8만5000t에 이르며 첨단 기술과 무기장비 체계로 장착됐다.
중국은 전비태세를 갖춘 항모를 최소한 5척 보유할 계획이며 나중에 건조하는 항모 2척 경우 배수량이 한층 크고 사양과 전투 성능도 미국 항모과 견줄만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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