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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5일 군창건일에 미사일 발사 가능성
"6번째 핵실험 감행도 배제하지 못한다"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일에 맞춰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가 15일 밝혔다.
러시아 뉴스전문 TV '로시야 24'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인터뷰에서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과 25일 건군절 등에 즈음해 탄도 미사일을 쏠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이 6번째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이 최근 시찰한 미사일용 신형 엔진 실험장에서 국제사회가 조만간 북한의 미사일 엔진 개발의 중대성을 인식할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을 거론하며 북한이 미사일 기술 분야에서 조만간 성과를 과시할 것이 "거의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의 핵실험에 관해선 "정치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실시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드미트리 베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북한 핵문제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각국에 외교를 통한 해결을 지향하라고 촉구했다.
베스코프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당사국이 자제하고 도발적인 행위를 삼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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