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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7년도 정찰위성 등 탑재 로켓 8기 발사
일본 우주당국은 2017년도(2017년 4월~2018년 3월) 1년간 정찰위성과 관측위성, 무인 우주화물선 등을 탑재한 로켓 8기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로켓발사 사업을 담당하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미쓰비시 공업은 신년도에 초소형에서 대형에 이르는 일본이 보유하는 전기종의 발사체를 연간으로는 가장 많이 쏘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선 지난 2015년 말까지 10년간 연평균 3기 정도의 로켓을 발사했으며 2016년도에는 6기를 쏘아 올려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계획대로면 2년 연속 최다 로켓발사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JAXA는 6월1일 가고시마 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주력 로켓 H2A 34호를 발사한다.
일본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구축을 목표로 해서 2017년도부터 확충에 나서는 약간 경사진 궤도의 준천정(準天頂) 위성을 싣는다.
또한 일본 정부는 2017년도 중에 준천정 위성 2기를 추가로 쏘아 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사실상 정찰위성인 정보수집 위성 '고가쿠(光學) 6호기도 H2A 로켓에 적재로 발사한다.
기후변동 관측위성 역시 쏘아 올릴 계획으로 발사하는 H2A 로켓만 5기에 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대형 로켓 H2B 7호기가 무인 우주화물기 '고노토리'를 운반한다. 소형 로켓 입실론 3호기는 지구관측 위성 '아사나로' 2호를 탑재한다.
위성 탑재용으로는 세계 최소형인 'SS-520' 발사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앞으로 1년 동안 사상최다의 로켓을 발사하지만 러시아의 연평균 30기, 미국 20기 정도, 중국 십여 기 등에 비해선 아직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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