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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미사일 발사에 “불에 기름 붓지 말라”
중국 정부는 북한이 16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한데 대해 "불에 기름을 붓지 말라"고 17일 경고했다.
신화통신 관영 매체에 따르면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가 이미 민감하고 복잡하고 위험하다"며 "상대를 자극하고 불에 기름을 붓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캉 대변인은 미국과 북한 등 관계 당사자에 긴장 완화와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그는 사드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선 "중국은 일관해서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확인했다"
최근 방한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의 방북에 관해 루 대변인 "중북은 우호적인 이웃으로 왕래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가능성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을 경고한 가운데 북한은 15일 평양에서 대형 군사 퍼레이드를 펼친데 이어 16일에는 탄도 미사일을 쏘면서 한반도에서 긴장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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