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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슨, 서태평양서 일본 호위함과 연합훈련
한반도 근해로 북상 중인 미국 칼빈슨 항모전단은 23일 서태평양 해역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군함 2척과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칼빈슨 항모전단과 일본 군함들이 일본 열도까지 이동하면서 수일간 순항훈련을 함께 벌인다고 전했다.
오는 25일 북한군 창건 85주년을 앞두고 6번째 핵실험을 감행할 조짐을 보이는 북한에 대해 미일이 연대해 견제를 가하게 된다.
연합훈련에 참여한 해상자위대 군함은 지난 21일 사세보(佐世保) 기지를 출항한 이지스 구축함 '아시가라'와 호위함 '사미다레'이다.
미군 쪽에선 칼빌슨 외에 미사일 순양함과 미사일 구축함이 참가해 항행하면서 대열을 변경하는 전술훈련과 통신훈련 등을 실시한다.
칼빈슨 항모전단은 지난 8일 기항지 싱가포르를 떠났다. 미군 태평양 사령부 해리 해리스 사령관은 칼빈슨 항모전단에 북상을 명령했지만, 직행하지 않은 채 인도양에서 호주 해군과 훈련을 했다.
항모전단은 술라웨시해를 거쳐 21일 필리핀 남쪽 해역을 통과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2일 칼빈슨 항모전단이 수일 내로 동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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