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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와 전화 “北 핵실험 자제 요구”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하면서 북한에 핵심험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시 국가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 중 북한 정세에 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에는 결단코 반대한다"며 강조, 6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북한을 압박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7일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첫 정상대좌를 가진데 이어 12일 전화로 북한과 시리아 정세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북핵 문제가 긴박하게 돌아가자 이례적으로 이날 다시 전화를 연결해 협의했다.
시 주석은 "유관 당사국이 억제 자세를 견지하고 한반도 정세에 긴장을 가져오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일 도발적인 언사를 반복하는 북한뿐만 아니라 한반도 근해에 칼빈슨 항모전단을 이동시킨 미국에도 자세를 당부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당사국이 응분의 책임을 지고 서로 다가섬으로써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고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물론 한미일 등에도 책임을 다하라고 시 주석은 요구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이 중대한 사안에서 의사소통을 시도하고 협조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호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합의한 연내 중국 방문과 시 주석과 재회담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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