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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4월 말 외화보유액 4384억 달러...사상 최대
4월 말 시점에 대만 외화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9억 달러 늘어난 4384억2600만 달러(약 498조2711억원)를 기록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만 중앙은행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외화보유액 잔고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외화보유액의 투자 수익과 4월 유로에 대한 달러 시세가 1.8% 오르면서 유로 표시 자산 등의 달러 환산액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4월 말 시점에 외자의 대만 주식과 채권 보유액, 대만달러 예금잔고 등 합계가 3월보다 78억 달러 늘어난 3538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들 자산의 전체 외화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월에 비해 2% 포인트 상승, 81%까지 높아졌다.
중앙은행 옌후이황(顔輝煌) 외환국장은 4월에도 외자가 대만 주식을 순매수하고 자취안(加權) 지수가 고가권에서 움직이는 것이 외화보유액 확대의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계로는 4월 외자의 대만 주식 순매수액은 11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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