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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마크롱 당선으로 반등 마감…H주 0.63%↑
홍콩 증시는 8일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압승함에 따라 유럽 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후퇴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 폐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5일 대비 101.56 포인트, 0.41% 올라간 2만4577.91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56.16 포인트, 0.57% 상승한 9982.42로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프렉시트' 우려가 완화해 투자가의 운용 리스크 심리를 자극, 시가총액 상위 주력주에 매수가 선행했다.
4월 미국 고용통계가 호조를 보이고 주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일본과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증시의 강세 역시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중국 증시가 하락하고 4월 중국 무역통계가 예상을 밑돌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영국 대형은행 HSBC가 올랐다. 4월 판매량 94% 급증하는 호조를 기록한 자동차주 지리 HD는 4.5% 치솟았다.
홍콩 전력주 중뎬 HD가 1.5%, 홍콩 부동산주 선화치업 1.4%, 석탄주 중국선화능원 1.3% 각각 올랐다.
신화인수보험은 2.4%, 중국인민재산보험 1.0%, 중신은행 2.1%, 중국공상은행 1.0% 상승했다.
반면 중국 부동산주 서우창 치업은 1.9%, 광저우 푸리지산 1.8%, 중국해외발전 0.9% 각각 내렸다.
각지에서 부동산 규제 조치가 이어지는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667억1400만 홍콩달러(약 9조7090억원)로 5일의 810억7100만 홍콩달러에 비해선 상당히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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