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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중국 정책 기대로 상승 개장…H주 1.03%↑
홍콩 증시는 10일 중국 국유기업 개혁이 가속한다는 정책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이어간 채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2.79 포인트, 0.17% 오른 2만4931.82로 장을 열었다.
개장 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항셍지수는 일시 2만5000선을 넘어 2015년 7월24일 이래 1년9개월반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1.28 포인트, 0.30% 상승한 1만160.27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전력업계 재편 관측이 전해진데 이어 철강업체 합병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투자 심리를 부추겨 주력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
다만 중국 4월 물가통계는 아직 시장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전 세계적인 하이테크주 강세를 배경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AIA 보험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쳤으며 영국 대형은행 HSBC와 통신주 중국이동 등이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통신주 중국롄퉁이 1.3% 올랐고 청쿵허치슨 실업도 1.3%, 유제품주 중국멍뉴유업은 1.0% 각각 상승하고 있다. 중국건설은행이 1.0%, 중국왕왕 HD는 0.9% 각각 뛰고 있다.
하지만 그간 상승세를 타온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반락했다. 중뎬 HD를 비롯한 공익주도 내리고 있다.
국제 유가 선물 하락으로 중국해양석유 등 석유 관련주 역시 매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4분(한국시간 11시24분) 시점에는 129.75 포인트, 0.52% 상승한 2만5018.78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5분 시점에 104.21 포인트, 1.03% 올라간 1만233.20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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