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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 인접 해역서 신형 미사일 시사
중국은 한반도에 인접한 보하이(渤海) 해역에서 신형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로켓군이 최근 보하이 수역에서 새로 개발한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로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국방부는 한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시간에 맞춰 전날 늦게 이번 미사일 실험 사실을 공표했다.
중국 국방부는 짤막한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이 미사일 부대의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고 국가안보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방부는 로켓군이 최근 보하이 수역 모처에서 신형 미사일 작전 점검을 시행해 기대한 성과를 거뒀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 발사 미사일 종류 등에 관해선 언급을 피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준비 움직임과 한미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강행이 지역 안보와 전략 균형을 위협한다는 반대해온 중국은 이를 견제할 목적으로 미사일 전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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