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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 나스닥 강세로 반등 마감…0.53%↑
대만 증시는 10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해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2.84 포인트, 0.53% 올라간 9968.32로 폐장했다.
9935.22로 개장한 지수는 9932.17~9971.98 사이의 좁은 범위를 오르내렸다.
주요 8개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38%, 식품주 1.04%, 전자기기주 0.69%, 제지주 2.98%, 건설주 0.41%, 금융주 0.14% 각각 올랐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11%, 방직주도 0.25%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의 첨단 기술주에 매수가 선행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컴퓨터주 광다전뇌가 올랐다.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는 10%나 치솟으면서 상한가를 쳤다. 1~3월 결산에서 최종 적자를 냈으나 시장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매수가 몰렸다. 위룽을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 역시 상승세를 탔다.
반면 푸방금융 HD를 비롯한 금융주는 내렸다. 통신주 중화전신도 매도 우위로 밀렸다. 화학주 대만화학 섬유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896억1600만 대만달러(약 3조357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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