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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디디추싱에 50억 달러 투자 합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은 중국 배차 서비스사 디디추싱(滴滴出行)에 50억 달러(약 5조6450억원)를 투자한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이번 디디추싱 투자는 기업 인수합병을 제외한 순수한 투자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소프트뱅크는 중국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디디추싱에 대한 투자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등으로 통신업계가 한계를 맞은 가운데 해외사업 전개를 가속해 수익 확대를 꾀할 생각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2015년 다른 기업과 공동으로 6억 달러를 디디추싱에 투자했다.
디디추싱은 2012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택시 등을 부르는 배차 앱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자동차 대국 중국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 애플이 1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망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디디추싱은 투자 받은 자금을 이용해 작년에는 미국 동종 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의 중국사업을 인수해 규모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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