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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 랴오닝 전담 5만t급 보급함 연내 취역
"항모전단 원양작전 능력 대폭 증강 전망"
중국은 제1호 항공모함 랴오닝(遼寧)을 전담해 연료와 물자를 공급해줄 5만t급 대형 종합보급합을 연내 배치할 계획이라고 관찰자망(觀察者網)이 16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근일 공개된 여러 장의 최신 사진을 분석한 결과 랴오닝 항모전단을 지원할 목적으로 건조한 901형 종합보급함이 제2차 해상 전력화 시험에 들어갔다며 올해 안으로 정식 취역할 것으로 전망했다.
얼마 전 중국 최남단에 있는 군항에 기항한 901형 종합보급함은 최신예 055형 구축함과 함께 조만간 랴오닝 항모전단에 편입될 것이라고 사이트는 밝혔다.
901형 종합보급함은 중국 해군이 가장 최근에 건조한 초대형 원양 보급함으로 만재 배수량이 5만t이다.
미군 동급 전투지원함 예에서 보면 901형 종합보급함은 기존의 903형 보급함보다 훨씬 많은 약 2만t에 달하는 각종 연료와 물자를 적재할 수 있다.
랴오닝 항모전단은 작년 12월 말부터 동중국해 미야코(宮古) 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진입하고서 다시 대만섬 인근 해역을 거쳐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한 다음 대만해협을 지나 모항인 산둥성 칭다오 군항에 귀환한 바 있다.
당시 랴오닝 항모전단의 첫 원양 작전훈련에는 903A형 보급함이 지원 임무를 담당했다.
중국이 901형 종합보급함 취역을 서두르는 것은 1950년대식 설계를 채용함에 따라 항공모함으로서 전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랴오닝함의 취약한 작전 능력을 보완해주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많다.
관영 매체는 랴오닝함이나 지난달 제1호 진수를 시작으로 속속 건조하는 국산항모가 앞으로 인도양 등 먼바다로 항행할 때 901형 종합보급함이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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