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증시, MSCI 비율 저하로 반락 마감…0.05%↓
대만 증시는 16일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미국 MSCI에 편입한 대만주 비율이 줄었다는 소식 여파로 소폭 반락해 폐장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33 포인트 밀려난 1만31.49로 장을 끝냈다.
1만37.58로 개장한 지수는 하루 만에 1만선을 하회해 9991.08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최고치 1만58.59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지수가 전날 2000년 4월 이래 17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한 것도 약세를 부추겼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86%, 식품주 1.17%, 방직주 0.71%, 제지주 1.74%, 금융주 0.41% 각각 상승했다.
반면 석유화학주는 0.21%, 전자기기주 0.5%, 건설주 0.06% 각각 내렸다.
시가총액 최대의 반도체주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롄파과기, 전자기기 위탁제조주 훙하이 정밀 등이 나란히 하락했다.
터치패널주 천훙(宸鴻) 광전 과기를 비롯한 미국 애플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광학 관련주와 바이오주 역시 매물에 밀렸다.
하지만 IC 관련주와 프린트 기판주 등 중소형 첨단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금융주가 올랐고 화학주와 건설주, 제지주 등도 강세를 보였다.
거래액은 1024억3200만 대만달러(약 3조8023억원)로 집계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