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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이익확정 매물에 혼조 출발…H주 0.44%↓
홍콩 증시는 17일 뉴욕 증시의 견조세에 따른 매수 유입과 이익 확정 매물이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82 포인트, 0.07% 오른 2만5355.7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6.84 포인트, 0.35% 밀려난 1만396.85로 장을 열었다.
전날 뉴욕 증시의 바닥 두터운 장세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첨단주 상승이 기대되면서 주력 종목에 매수가 선행했다.
다만 지수가 1년10개월 만에 고가권에 있는 만큼 차익 실현을 겨냥한 매도세가 출회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하락한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 경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홍콩 시장에서도 하이테크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가 높아지면서 오늘 분기 결산을 발표하는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오르고 있다.
공매도 파문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타온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HD도 저가 매수로 반등했다.
중국롄허통신과 컴퓨터주 롄샹집단 역시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홍콩 부동산주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대형은행 HSBC를 비롯한 금융주는 나란히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제 원유 선물가 인하에 따라 중국해양석유를 비롯한 자원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은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 반전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9분(한국시간 11시9분) 시점에는 24.97 포인트, 0.10% 내려간 2만5310.97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10분 시점에 45.65 포인트, 0.44% 떨어진 1만388.04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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