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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 사용자 3억4000만명…세계 1위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신랑망(新浪網)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 이용자가 3억4000만명에 달했다.
신랑과기와 중앙통신은 17일 웨이보가 전날 발표한 2017년 1분기 재무보고를 인용해 3월 말 시점에 월간 기준으로 웨이보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가입자가 3억4000만명에 이르러 트위터를 제치고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웨이보 이용자 수는 1~3월 동안 2700만명 증가해 상장 이래 분기별로는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트위터는 앞서 2017년 1분기 사용자 수가 3억2800만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웨이보를 매일 쓰는 사용자 수도 1억5400만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재무보고로는 웨이보는 1~3월 13억7000만 위안(약 2230억원)의 영업수입을 올렸다. 이는 연간 환산으로는 76% 급증한 것이며 당기순이익도 연도 환산으로 278% 늘어나 시장 평균 예상치를 웃돌았다.
신랑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는 차오궈웨이(曹國偉) 웨이보 회장은 1분기 실적이 2017년 전체에 기대를 갖게 할 정도로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차오 회장은 웨이보가 앞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영업수익과 가입자 수도 크게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8월 신랑망이 처음 시작한 웨이보 서비스는 트위터와 거의 같은 인터페이스를 가진 단문 중심의 SNS로 2010년 12월 말 6311만명이던 사용자 수가 반년 만에 2억명으로 200% 이상 폭중할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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