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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베트남에 게파르트급 호위함 2척 인도
러시아는 올가을 베트남에 신형 게파르트급 호위함 2척을 인도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풍전매(風傳媒)가 19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러시아 고리키 조선소 관계자를 인용해 베트남이 발주한 게파르트급 호위함 2척이 오는 9월과 11월 차례로 베트남 해군에 인계된다고 전했다.
고리키 조선소에 따르면 이들 게파르트급 호위함은 베트남 인도를 앞두고 현재 흑해에서 막바지 무기장비 시스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호위함들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훈련에 참여해 주포와 부포, 미사일 등을 동원한 실탄사격 훈련까지 하고 있다.
러시아가 게파르트급 호위함을 베트남에 판매한데 대해 중국 측은 반발하며 남중국해 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중국은 정치와 외교적 수단은 물론 경제무역 카드를 앞세워 베트남에 대한 무기 지원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러시아는 게파르트급 호위함 2척을 베트남 해군에 건넸는데 이번 호위함들 경우 전번보다 대잠수함, 대함, 방공 전력을 대폭 강화한 최신예 군함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베트남은 게파르트급 호위함 2척을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러시아 측과 협상 중이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2월 러시아에서 킬로급 잠수함 1척을 인수하면서 6척의 잠수함으로 편성된 잠수함 부대를 창설해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군 활동을 견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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