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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양함대 미얀마 방문…연합훈련 실시
중국 해군 원양함대가 미얀마에 도착해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군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원양함대는 말레이시아를 출항해 전날 미얀마 양곤에 도착해 나흘간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원양함대는 미사일 구축함 창춘(長春)과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荊州)로 이뤄졌다.
창춘함은 052C형으로 위상 배열 레이더와 미사일 수직 발사대, 해상용 방공 미사일 하이훙치(海紅旗)-9 등 무기장비를 탑재하며 2013년 동해함대에 배속됐다.
원양함대 지휘원은 양곤을 머무는 동안 상호 교류와 연합훈련, 군함 개방, 선상 초대 행사 등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군정과 긴밀한 정치군사 교류를 했던 중국은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이 전권을 장악한 후 예상 외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은 특히 경제무역 중심으로 관계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얀마를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의 핵심 국가로서 중시하고 있다.
아웅산 수지 국가자문역도 미얀마 정부를 대표해 14~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직접 참석했다.
다만 근래 들어 중국 국경 부근에서 발생한 중국계 소수민족의 무장투쟁으로 종종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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