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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관보 25~26일 방중 북핵·남중국해 협의
미국 국무부 수전 손튼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이 다음주 방중해 중국 측과 북한 핵-미사일과 남중국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홍콩 동망(東網)이 19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미국 국무부 발표를 인용해 손튼 차관보 대행이 23~24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서 25~26일 중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튼 차관보 대행은 방중 기간 중국 측 관계자들과 미중의 공동 관심사인 북핵과 남중국해 문제 등 양자간, 지역 현안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눈다.
앞서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첫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외교안보 대화, 포괄적 경제대화, 사법 집행·사이버안보 대화, 사회문화 대화 등 4가지 고위급 대화 기제를 새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손튼 차관보 대행의 방중은 내달 워싱턴에서 처음 열리는 외교안보 대화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지만 북한 도발에 따란 한반도 정세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손튼 차관보 대행은 지난달 27일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행사에 참가해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 첫 번째 안보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손튼 대행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이 수개월 내 핵무기 개발 노선을 변경하도록 북한에 대해 경제·외교적으로 폭발적인(burst) 압력을 가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손튼 대행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 안보 관계자들의 대북 기조 발언을 반복하면서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역시 여전히 가능한 선택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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