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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 퍼시픽 1000명 감원...19년 만에 최대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 퍼시픽은 관리직 60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명보(明報)와 신보(信報)가 22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캐세이 퍼시픽은 홍콩 본사에서 근무하는 중고위급 관리직과 비관리직 600명을 구조조정 일환으로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정리 대상은 190개 직책으로 전체 관리직의 25%에 상당한다. 다만 지상근무 직원, 기장과 정비사, 승무원은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캐세이 퍼시픽은 추가로 비관리직 400명도 줄일 계획이다. 감원 인원은 본사 비관리직 전체의 18%에 상당한다. 역시 지상근무 직원, 기장과 정비사, 승무원은 제외했다.
캐세이 퍼시픽 측은 대상 사원에는 1개월 내로 통보한다면서 최고 12개월치 퇴직보상을 하고 의료보험과 여행복리 혜택을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직 사원에는 구직 신청 서비스와 면접시험 훈련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캐세이 퍼시픽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규모인 이번 감원을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캐세이 퍼시픽은 3년 동안 40억 홍콩달러(약 5748억원)의 비용을 줄일 목적으로 본사 인건비 30%를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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